Login

캐나다 트럭시위 해산··· 도요타 등 車기업 생산 정상화

황민규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2-14 08:42




캐나다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반대해 미국으로 통하는 국경 다리를 6일동안 점거한 트럭 시위대를 해산했으며 이날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시위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도요타, 제네랄모터스(GM) 등의 자동차 공장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1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이날 미국으로 건너가는 통로인 온타리오주(州) 윈저의 앰버서더 다리에 남아있던 시위대 해산 작전을 완료했다.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시위대 일부를 체포했으며, 현장 점거에 동원된 트럭들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드루 딜킨스 윈저 시장은 트위터 계정에서 “앰버서더 다리에서 벌어진 국가 경제 위기는 오늘 끝났다”고 알렸다. 백악관의 리즈 셔우드 랜들 국토안보 보좌관도 이날 성명에서 “캐나다 당국이 필요한 안전 점검을 완료한 뒤 오늘 앰버서더 다리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정상적인 자유로운 교역을 회복할 수 있도록 캐나다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와 미국 간 교역의 25%를 차지하는 앰버서더 다리에서 일주일 가까이 봉쇄 시위가 벌어진 탓에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제조사들은 부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량을 감축해야 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며 수도 오타와에서 시작된 트럭 운전사들의 시위는 2주 넘게 이어지며 현재 토론토, 밴쿠버, 퀘벡시티 등 캐나다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앨버타 등 미국과 캐나다 국경 지대로까지 확산한 상황이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캐나다의 국영 전력업체 하이드로 퀘벡(Hydro-Quebec)에서 영업기밀을 유출한 중국인 직원이 스파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캐나다에서 이 혐의가 적용돼 용의자가 체포된 건 이번이...
공정 경쟁 감시 기관인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이 기록적인 가격 급등세를 보이는 식품업계의 경쟁 실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경쟁국은  24일 성명을 통해 최근 급격한 식료품...
캐나다가 미국, 영국과 함께 중국산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쓰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화웨이, ZTE 등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들의 장비에 보안...
캐나다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반대해 미국으로 통하는 국경 다리를 6일동안 점거한 트럭 시위대를 해산했으며 이날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시위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캐나다에서 백신 의무화를 반대하는 트럭 운전사의 시위가 격화되면서 수도 오타와가 비상사태에 선포된 가운데 도요타, 포드 등 대형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9일(현지...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수도인 오타와에는 트럭 시위대 등장으로 도시 기능이 마비되며...
비트코인이 7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4만 달러 대까지 밀렸다.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비트코인은 9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중국 정부, 위구르족 상대 인권 유린 심각···개최지 변경 요구해야"
이달 각국 180개에 달하는 인권단체들이 중국 내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유린과 관련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캐나다 보수당 역시 올림픽 개최지 변경을...
 1